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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점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제였다. 감정보다 이성을, 열정보다 냉정을 강조하는 책일 것 같아 호기심이 생겼다.나는 정책학에 관심이 많아 사안을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책은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정치는 종종 이성이 아닌 감정에 호소하곤 한다.이 책은 그런 현실을 논리적으로 풀어내지 않을까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혁신은 실용에서 오는 거 아닌가위 사진은 플레이펌프(Playpump)라는 아이들의 놀이기구다. 하지만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니라, 동력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수력발전기 같은 장치다. "아이들이 노는 힘을 에너지로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이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다.나는 한여름의 뜨거운..
직장을 다니다 보면 참 상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직급도 많으니 월급도 많을 텐데.. 왜 이리 무책임한가..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다. 나는 저런 리더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반면교사를 삼게 된다. 하지만 그 자리에 가보지 못한 자는 그 자리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아마 나도 그런 무책임한 리더가 될 가능성이 많다. 그쯤 되면 리더라는 말도 참 부끄럽기도 하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 아직 사회를 시작한 지 4년째이지만 리더가 될 생각부터 하다니 무리일 수도 있지만 리더십책의 정석처럼 보이는 책의 새빨간 표지가 선택하는 데에 한몫했다. 언젠가는 나도 리더가 될 터이니 지금부터 마인드셋을 해두고 과연 리더라는 게 무엇인지 좀 알아보자라는..
도교대학교 교수님이 말하는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AI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은 사고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골랐다. 어떻게 하면 사고할 수 있을까?우리가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랑은 조금 다른 부분인 거 같다. 교육에서는 지식을 얻는 활동을 할 뿐, 생각하는 활동을 시키지 않는다. 지식은 까먹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지식을 욱여넣고 그것을 뇌에서 잘 지켜냈는지 시험이라는 제로를 만들어 테스트한다. 그리하여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우수한 학생이 되고 지식을 잘 지켜내지 못한 학생은 열등한 학생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우수한 학생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로 모두가 약속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비유하기를 시험을 잘 본 학생은 글라이더형 ..
필자는 서울로 상경한 지 4년째이다. 서울에는 좋은 인프라가 있다. 문화, 먹거리, 볼거리, 구경거리 등등이 넘쳐난다. 그러기에 나에게 서울살이는 어렵지 않았고 신기한 거 투성이었다. 나는 서울사람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나름 적응이 쉬웠다. 하지만 서울 사람들이 보기엔 나는 그들에게 이방인이었을까? 나는 왜 이방인으로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방인이 느끼는 심정과 외로움이 궁금하다. 단순한 궁금증으로 이번에는 이 문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소설책이 얇았다. 그것도 선택의 이유였다. 하지만 몰랐다. 얇다는 것은 그만큼 표현의 압축, 스토리의 모호성이 담겨있다는 것을...주인공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성가시고 귀찮아 한다. 여기서 주인공의 사연이 궁금했다.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고, 장례식 이후에도 휴양지..
아침 6시 50분 기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저녁 10시 50분에 침대로 들어간다. 시작과 끝의 중간 과정은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집과 직장 두 곳에서 인생의 하루가 가는 것이다. 무료하다면 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소설은 다른 세계관으로 보내줄 수 있는 여권과도 같다. 내가 읽을 문학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내가 알던 세계와 최대한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선택한다. 나는 아무래도 그것이 몰입이 더 쉽게 되는 것 같다. 모비딕이라는 소설을 선택한 이유도 그와 마찬가지다. 마치 소설을 읽고 있으면 짠 바다의 비린내가 방안에 퍼지는 듯하기 때문이다. 모비딕은 큰 고래를 잡기 위한 여정을 다룬 모험소설이다. 항상 명작집이라고 손꼽히는 목록에 꼭 있기에 읽어보고 싶었다. 또한, 거대한 모험을..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 이 책의 부재이다. 우리는 항상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해오고 있다. 서점에만 가도 ChatGPT, 트렌드 2025, 트럼프 당선에 대비.. 등등 미래에 대한 걱정 및 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을 통해서 얻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이득은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무엇이 달라지는가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것은 변하지 않을까? 에 대한 고민도 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불변의 법칙,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인간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더 나아가 미래까지 변하지 않을 것들에 대해 본인의 이야기와 타인의 경험으로 설득하고 있다.아슬아슬한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피터 프로노보스트, 에릭 보어 이 제목을 처음 보면 드는 생각은 존스홉킨스 병원이 뭐길래였다. 미국에 있는 병원으로 노벨상 받는 의학자들이 많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이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프로노보스트도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마취과 교수이고 그는 병원을 변화시킨 과정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한마디로 썰이다.) 2001년 킹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소렐의 아들 조시는 욕조에서 2도 화상을 입으며 존스 홉킨스 병원으로 입원하게 된다. 이 하나의 이야기로 존스홉킨스 혹은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보건의료의 현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검사상 채취한 혈액에서 세균 감염이 되었고 그 도중에 의사의 고집으로 병을 키워냈다. 결국 18개월 된 아이 조시는 가족의 곁을 떠났다. 존스홉킨스 병원은 동..

정재승, [쿨하게 사과하라] 2011년에 나온 이 책도 이제 10년이 넘어간다. 내가 사과할 일이 있어서 읽은 건 아니다. 단순히 다른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책이다. 사과를 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다. 이 책 제목은 설득력이 없었다. 보나 마나 뻔한 이야기 하겠지.. 이러한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다. 물론 뻔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사과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심지어 저자는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이다. 40년 넘는 경력을 자랑하는 미국 주립대학 종양외과장인 다스 굽타(Das Gupta)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환자의 아홉 번째 갈비뼈에서 떼어내야 할 조직을 여덟 번째에서 떼어낸 것이다. 환자와 가족이 알면 거품 물고 기겁할만한 일이다. 명백한 의료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