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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고민..필요한 것인가?... 본문
우리나라 석박사급 이수율은 OECD 국가 중 33위로 3~4%가량이다. 평균이 15%이니..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학구열이 높은 나라치곤 낮아서 놀랐다. 필자는 우연한 계기로 학사임에도 연구소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때 연구소에서 나와 같은 학사는 거의 찾기 어렵고 대부분 박사이고 석사더라도 박사과정이거나 박수(박사수료)인 경우가 많았다. 나도 이들과 같은 연구원으로 회의를 하다 보면 참.. 따라가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대학원 진학을 고민했다. 주변이 다 석박사였으니 자연스럽게 나도 간 것이다.
석박사가 가지는 이점이 있는가..사실 잘 모르겠다.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필자는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다. 퇴근 후에 수업을 들으려 가고 등록금은 또,,, 얼마나 비싼지,,, 근데 내가 선택한 것이니 누굴 탓할 순 없다.
대학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 취업이 잘될 거라는 생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그저 학문적으로 더 깊게 배우고 싶다는 그런.. 순수? 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사회생활하다 보면 대학원은 이력 한 줄 쓰기 위한 스펙이 되는 거 같다. 사실 연구직으로 있으면 석사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그리고 승진과 연봉 협상에 꼭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내가 박사 고민을 하고 있는 이유는 석사는 이런저런 경험을 얻는다 치지만 박사 과정은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안 될 거 같아서다. 박사과정은 단순히 일반관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 아니라 한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가와 학술연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원 과정이 힘들다면 그것이 대학원에서 얻는 것
왜 비싼 돈 주고 고생하니...
내가 살면서 무엇인가를 위해 길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내가 남을 설득하기 위해 공부해 본 적이 있는가? 이것을 해내는 과정이 대학원 과정인 거 같다. 요즘은 교과트랙으로 논문을 쓰지 않고 졸업하지만 필자는 논문쓰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논문의 퀄리티나 학술적 가치보다는 그것을 해내는 과정을 얻기 때문에, 그 경험 때문이라도 논문을 써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은 단순히 연구자의 관점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 직장 생활에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필자도 논문주제 정하는 거부터 혼란과 고통의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여러 논문이나 서적을 찾아보면서 고민했다. 그것이 생각해 보면 석사과정의 큰 골자라고 생각한다. 나의 논리를 지키기 위해 여러 탐구활동을 하는 것. 그리고 논리가 깨질 때,, 연구자답게 인정하기..
어느 학교? 어느 대학원? 어느 학과?
필자는 진짜 학교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학문을 배울 수 있는 학교면 다 지원했던 거 같다. 모두 떨어지고 한 곳만 붙어서 그곳으로 갔다. 학교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원으로 갈지.. 어느 학과로 갈지인 거 같다. 필자는 보건정책학과이다. 근데 보건대학원 보건정책학과를 갈지, 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과를 갈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어느 곳으로 가든 상관없었을 것 같다. 어딜 가든 탐구하고 공부하는 과정은 내가 겪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한테는 지도교수도 중요하지 않았다. 뭐... 세상물정 모르는 말이긴 하나... 좋은 스승은 없고 좋은 제자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모든 교수님들은 훌륭하지 않겠나??.. 지도교수님이 훌륭한 거랑.. 내가 훌륭해지는 거랑은 별개라고 생각했다. 물론 유명한 지도교수님 밑에서 공부하면 더 기회는 많지 않겠나 싶긴 하다 ㅎㅎ..
신중한 고민
필자처럼 남들이 가니깐 대학원을 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남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무엇에 욕심이 있는지,, 진짜 긴 시간 동안 고민해 보는 것이다. 고민을 보통 무서워하는데, 해야 할 때 해야지 안 해도 될 때 하는 게 문제인거 같다. 요즘은 취업공고보면 석사학위 이상자를 많이 뽑긴하는 거같다. 취업을 위해서도 괜찮고 순수하게 배우기 위해서도 괜찮다. 하지만 남들따라 가진 말아야 겠다. 정답은 없는 거같다. 다만, 스스로 충분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정답은 아니더라도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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