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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보내는 크리스마스

모든 생각 2025. 12. 27. 14:48

필자에게 크리스마스는 그저 그런 휴일에 불가하다. 종교도 있지 않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대한 로망도 없다. 아무 가족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한다.
어려서부터 크리스마스때마다 가족들과 저녁 식사하는 것이 다였다.
매일 한식만 먹던 우리들이 서양 휴일을 빌미로 양식을 먹을 수 있는 핑계를 만들어주는 날에 가깝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다른 날과 비교했을때 다르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가족이 추가되었다.

신혼 생활을 시작한지 첫 크리스마스를 가족끼리 보내기로 했다.
우선 체감온도가 12도나 되는 칼바람 추위 속에서 벌벌떨면서 보낼 자신도 없었고
집에서 충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음식을 준비했다. 부모님 집에서 파티를 열기로 했기 때문. 파티라고 하기에는 그냥 저녁식사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덕에 라이스페이퍼양상추, 치아바타, 애호박전 등을 준비했다.
요즘은 인터넷에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가 정말 잘되어있는거같다. 심지어 저렴하게 맛나게 먹을 수 있는게 편리하고 합리적인거 같다.
두손에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집에 찾아갔다. 이미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과일 등으로 파티 준비를 마쳤다.
우리 가족은 모두 술을 안마시기에 와인잔에 건강한 유기농 과일 쥬스로 분위기를 냈다.
그렇게 음식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하다보니 크리스마스의 하루가 지나가버렸다.

크리스마스때 호텔 1박에 30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그 시기에 맞춰서 식당들도 가격을 인상한다는 기사를 본 것이 생각이 났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즘은 집안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가 많아지는 것같다. 아파트 단지를 걷다보면 유리창 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나는 것을 집집마다 찾아 볼 수 있다.
어느집은 11월부터 준비를 한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사람들에게 치이는 것보다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저녁 밤이 더 중요해는 것 같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가족끼리 잘보낸 거같아 뿌듯했다. 아침부터 음식하느라 고생한 와이프와 어머니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따뜻한 메리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카페에서 태블릿으로 글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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