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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고력까지 인공지능에 빼앗기고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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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고력까지 인공지능에 빼앗기고 있다.

모든 생각 2025. 12. 30. 16:08

"AI에게 뭐라고 질문해야 할까?", "우선 우리가 가진 정보를 다 넣고 나서 회의를 해보자", "이양식 그대로 써달라고 하자"

회사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 나오는 말들이다. 챗지피티나 제미나이에게 모든 업무를 맡긴다. 아무래도 편하다. 실제로 보고서들을 보면 글자에서 오는 기계 냄새가 날 때가 있다. 무엇인가 딱딱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면 인공지능이 작성한 경우가 많다. 보고서 쓰는 대행업체에게 맡겨도 인공지능에게 맡겨버린다. 누구에게 시키든지 간에 결국에는 AI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결과물에 우리 모두 만족한다. 실제로 똑똑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퀄리티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안 쓰는 게 객기일 것이다. 문학작품을 쓰는 것도 아니고 딱딱한 보고서 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쓴 글과 인공지능이 쓴 글의 차이는 명확하게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분명히 있다. 옛 고전소설과 문학책들을 읽다 보면 그들의 표현력과 글문장력에 감탄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무엇인가... 뭔가 가미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작가들의 고심이 들어간 글이 더욱 귀중해지는 것 같다.

사고력은 소수의 특권이 될 것이다.

뉴욕 타임지의 에세이 중에 "Thinking Is Becoming a Luxury Good"라는 글이 있다. 사고능력이 결국 점점 소수만 누리는 특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하고 섬뜩한 글이다. 많은 공감이 됐다. 요즘 숏츠에 뇌가 절여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번 시작하면 진짜 한도 끝도 없이 본다. 신기한 것은 내가 보고 있는 숏츠의 콘텐츠들이 거기서 거기, 그놈이 그놈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똑같은 내용을 AI 목소리와 음악만 바꿔가면서 보고 있다.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새로운 도파민의 영상이 나올 때까지 화면 액정을 올린다. 해당 에세이에도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말한다. 이런 나날들이 지속되면 결국 우리는 주의력과 글 읽는 능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런 능력은 사고력까지 퍼지게 된다.

위의 특권을 누리자

인간이라면 당연한 사고력
이제 당연하지 않다. 지켜야 한다.

요근래 독서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고력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ai로 복사 붙여 넣기하고 나의 사고가 들어가지 않는다. 퇴근하고 나면 유튜브 숏츠에 빠져 생산적인 뇌의 활동이 멈춘다. 이런 나날들이 계속되다 보면 아마 나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고 그런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두렵다. 회사에서 일은 어쩔 수 없다. 사고를 하면 오히려 피곤하다. 계속 ai의 도움을 받아버려야겠다. 하지만 퇴근하고 나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는 사고력을 키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하여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정립해 나가야 갔다는 생각으로 티스토리를 시작한 것도 있다. 나의 글쓰기 실력은 누가 읽을 거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창피하지만 나의 얼굴을 모른다는 생각으로 철면피로 계속해나가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력이 앞으로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현시점에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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