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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도약』을 읽고.. 본문
도교대학교 교수님이 말하는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AI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은 사고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골랐다. 어떻게 하면 사고할 수 있을까?
우리가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랑은 조금 다른 부분인 거 같다. 교육에서는 지식을 얻는 활동을 할 뿐, 생각하는 활동을 시키지 않는다. 지식은 까먹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지식을 욱여넣고 그것을 뇌에서 잘 지켜냈는지 시험이라는 제로를 만들어 테스트한다. 그리하여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우수한 학생이 되고 지식을 잘 지켜내지 못한 학생은 열등한 학생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우수한 학생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로 모두가 약속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비유하기를 시험을 잘 본 학생은 글라이더형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글라이더는 처음에는 바람을 받고 날개가 받쳐주어 날아가지만 스스로 날지는 못하고 이내 떨어지고 만다. 학교 교육이 바로 글라이더형 학생을 양성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비행기형 학생도 있는데, 이러한 학생은 스스로 생각하는 활동을 통해 점차 날아오르고 스스로 힘으로 지속적으로 하늘을 날게 되는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비행기형 학생은 더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는 이런 비행기형보단 글라이더 학생을 선호하고 있고 엔진을 달지 말라고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인 거 같다. 최근 유명한 다큐멘터리에서는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창 창의적이고 호기심을 스스로의 생각으로 풀 나이에 정형화된 지식을 머리에 넣어두는 교육에 들어가면서 엔진을 없애고 글라이더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해는 된다. 글라이더형 사회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될 필요가 없다.
교수님은 아침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침에는 두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키라고 말한다. 우리는 대부분 밤에 일한다. 아침에는 비몽사몽으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아침의 기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걱정과 고민이 있을 때 밤새 그것을 붙들고 있지 말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라는 것이다. 우리 뇌는 수면을 회복으로 여기고 아침을 맞이할 때 고민의 해답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한 숨자고 나면 해결되는 일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밤에는 감성이 풍부해져서 밤에 쓴 글도 아침에 보면 다시 못 볼 글이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한다.
교수님은 사고를 휘발하지 말고 기록하라고 말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갑자기 느닷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항상 수첩을 들고 다니라고 한다. 그리고 삼상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마상, 침상, 측창으로 마상은 말 위에서, 침상은 잠자리 안에서, 측상은 화장실 안에서 좋은 생각이 떠오른 다는 것이다. 말 위는 아마 현재 시점으로 따지면 대중교통 안이 될 것이다.
지식과 사고는 비례하는 것 같지만 반비례하다는 말이 와닿았다. 지식이 많을수록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지식이 많으면 그것에 의존하여 정답을 내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사고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식을 안 얻을 순 없다. 살다 보면 지혜든 지식이든 정보든 얻게 되어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망각이다. 우리는 망각이 나쁜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리 뇌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망각은 개성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가 가진 가치관과 생각에 따라 잊히게 된다. 그 망각이 이루어지면 나 자신이 스스로 개성적으로 변하고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사회가 되어 다양하고 가치 있게 변하는 것이다. 버리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기발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한 가지에 대해 오래 생각하면 기발한 생각이 나오는 것일까? "지켜보는 냄비는 끓지 않는다"는 속담을 언급했다. 일상의 냄비 곁을 잠시 떠나는 것이 사고의 전개를 촉진한다는 의미로 언급했다. 너무 한 가지를 신경 쓰면 그것에 매몰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주는 것이 우리의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언급한 용어는 "세렌디피티"이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운 좋게 생겨나는 발견과 발명을 일컫는 말이다. 목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부차적으로 얻는 연구 성과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행운은 중심적 관심보다 오히려 주변적 관심이 더 활발하게 작용할 때 일어난다고 한다. 아예 이야기가 새는 것이 아니라 재워둔다는 표현을 쓴다. 잠시 중심적 관심을 재워두고 시선을 돌려라로 이해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가 새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가벼운 대화 속에서도 스스로 많은 사고를 하여 배우고 주변에게도 자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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