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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본문
거친 추위에도 끄떡없던 20대가 지나가고 어느덧 30대가 찾아왔다. 사회의 구성원이 된 나에겐 평범함이 스며들었다. 친구들도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친구 한명이 그평범함을 깨는 소리를 했다.
"나 직장 관두고 학교 다시 다닐라고"
모두를 놀라게 하는 말이었다. 그의 도전에 응원하기보다는 평범함 속 현실을 말해주었다.
"너 돈 벌어야지?", "지금 어딜가나 힘들어", "너 결혼은 안해? 등록금은 또 어떻게 하려고", "지금은 경력을 쌓아야지"
모두의 말에 그친구는 이미 그런 고민은 숱하게 했다는 식으로 우리를 쳐다보았다. 맞다. 그런 고민을 안해보고 결심했을리 없다. 우리는 너무 갇혀서 생각했다. 우리가 갇힌 만큼 남들도 가둬두길 바라는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나는 그때 마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을 읽고있었다. 할아버지가 잡화점을 하면서 사람들의 고민에 답장해주며 사람을 진정 공감해주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사람들의 사정과 상황을 단편적으로 알고있다. 그는 말했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어떤 것이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돼."
친구에게 한 말들이 좀 후회스러웠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곤 하던 나는 책을 덮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야 너가 진짜 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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